삼성전자가 2020년형 QLED 8K TV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3일부터 사전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첫선을 보인 회사의 초고화질 프리미엄 TV 신제품으로, 이르면 오는 19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엔 QLED 8K 2개 모델(85형, 75형) 총 300대가 공급된다. 삼성 디지털프라자를 비롯한 전국 매장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85형(모델명 85QT950)이 1,940만원, 75형(75QT950)이 1,380만원이다.
행사 기간 중 구매하는 고객에겐 프랑스의 저명 가구 디자이너인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 55형 모델이 무상 증정된다. 더불어 △Q 케어 서비스(5년 무상보증, 10년 번인 보증, 프리미엄 설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50만~100만원 상당) △사운드바 등 음향기기를 반값에 살 수 있는 ‘사운드 쿠폰팩’을 받을 수 있다.
2020년형 QLED 8K는 8K(화소 7,680×4,320) 고해상도에 베젤(테두리) 최소화로 화면 99%를 영상 영역으로 설계한 ‘인피니티 스크린’이 특징이다. 또 딥러닝 방식이 적용된 최신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장착돼 어떤 영상도 8K급 고화질로 변환(업스케일링)해주고 입체 음향으로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실감을 더하는 등의 기능을 갖췄다. 김보경 삼성전자 한국총괄(상무)은 “2020년형 QLED 8K는 사전판매 알림 신청에만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공식 출시일은 19일 또는 20일로 잠정적으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달 미국에 처음 출시됐으며, 이달 중 유럽과 베트남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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