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10% 할인 4월까지 연장, 홍삼제품 기부 미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4명이 발생한 경북 영주시는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영주시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지 5일 이상 된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한다. 2일 현재 자가격리 대상은 53명이다.
전달하는 생필품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즉석밥 생수 라면 김 즉석식품 등 식품류와 칫솔 치약 비누 화장지 물티슈 등 위생용품 10만원 상당이다. 시에서 일괄 구매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전담지정 공무원이 대상자와 통화 후 집 앞에 생필품을 담은 상자를 두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최소화를 위해 영주사랑 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를 당초 지난달 말 종료를 4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평상시 5% 할인율에서 5%를 추가 할인 받을 수 있다.
영주사랑 상품권은 지난해 7월 첫 발행 후 판매액 67억원 중 54%인 36억원이 올 1,2월에 판매됐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유동인구가 줄고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매출에 큰 피해를 보는 소상공인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할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주 풍기인삼 가공업체들은 지난달 경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1억1,000만원 상당에 이어 2일 9,8000만원원 상당의 풍기인삼 가공제품을 대구시와 영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홍삼제품은 풍기인삼공판장에서 출발해 대구스타디움, 안동광역푸드뱅크, 영주적십자병원, 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로 배달했다. 풍기인삼농협의 원데이스틱 등 홍삼가공품 6,400만 상당을 비롯해 홍삼 가공품, 천제명, 소백인삼, 인삼판매인조합, 풍기인삼축제조직위원회 등이 기부한 홍삼가공품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영주시 4번째 환자는 가흥동 40대 신천지 교인으로 16일 신천지 안동교회를 방문,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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