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광재 “강원도에 운명 건다”…4ㆍ15총선 출사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광재 “강원도에 운명 건다”…4ㆍ15총선 출사표

입력
2020.03.02 10:15
0 0

강원지역 선거판세 촉각… 당내 반발도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ㆍ15 총선에서 원주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일 오전 강원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ㆍ15 총선에서 원주갑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가 9년간의 정치 공백을 깨고 4ㆍ15 총선에 출마한다.

이 전 지사는 2일 오전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더는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며 “백척간두 위에서 한 발 내딛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원주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9년 만이라는 설렘과 두려움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추락할 수 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내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지사는 전략공천을 원하지 않고 당내 경선을 원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실세로 통했던 이 전 지사는 17ㆍ18대 강원 태백ㆍ정선ㆍ영월ㆍ평창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엔 지방선거에서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강원지사에 당선됐지만, 이듬해 대법원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이 확정돼 받아 지사 직을 잃었다. 지난해 연말 특별사면ㆍ복권으로 피선거권 제한이 풀리면서 총선에 길이 열렸다.

민주당은 이 전 지사를 통해 다시 한번 바람을 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원주갑은 물론 텃밭인 강원지역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지사 출마 선언 소식이 알려지면서 같은 당 권성중 예비후보는 탈당하는 등 당내 반발도 현실화됐다. 권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지사의 출마는 미리 기획되고, 계획된 것이었다”며 “시도의원들의 줄서기를 강요하며 구태정치를 반복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원주갑을 내어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