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거래(P2P) 금융업체 렌딧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ㆍ자영업 대출자들을 위해 플랫폼 이용료 무료 지원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음식ㆍ숙박ㆍ관광업을 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 전년 동월 또는 전월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사업자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3월 한 달간 플랫폼 이용료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연장 운영 여부는 이후 상황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다.
렌딧은 금융위원회 등 당국이 코로나19 지원 방안 등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동참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렌딧이 개인신용 중금리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과 자영업 대출자 지원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오는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으로 제도권 금융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혁신 금융 기업으로서 정부의 코로나19 지원 정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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