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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첫 방송부터 시공간 초월→탈출 경계 확장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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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첫 방송부터 시공간 초월→탈출 경계 확장 ‘호평’

입력
2020.03.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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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3’ 첫 회가 방송됐다.
‘대탈출3’ 첫 회가 방송됐다.

‘대탈출3’가 탈출의 경계를 ‘공간’에서 ‘시간’까지 확장한 예측 불가 전개로 시즌 3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대탈출3’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7%, 최고 3.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탈출러들이 공간 대신 시간을 넘나들며 시즌 3의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다. 여섯 명의 탈출러들은 미스터리한 밀실 속에서 변함없는 케미로 유쾌한 토크 티키타카를 펼쳤고, 한층 더 예리해진 추리력으로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영화나 드라마를 연상케 하는 타임머신 이야기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디테일한 밀실 세트는 시청자들의 몰입력을 높였다.

탈출러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의문의 연구실에서 시즌 3의 첫 탈출에 나섰다. 벽에 쓰인 여러 메시지를 통해 시공간과 연관된 테마라는 것을 알아낸 탈출러들은 곧장 단서 수색에 나섰다.

“사실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라는 강호동의 솔직한 고백처럼 강력해진 트릭 앞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벽에 걸린 인물화의 눈동자에서 힌트를 발견한 ‘신대장’ 신동의 활약을 시작으로 밀실의 비밀을 파헤쳐나갔다.

특히 연구실 한쪽에 있던 두 번째 타임머신 ‘TM-001’은 짜릿한 반전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타임머신에 탑승한 탈출러들이 다 함께 ‘GO’ 버튼을 누르자 문이 닫히며 강력한 빛을 뿜어냈고, 탈출러들의 호들갑과 함께 문이 열리자 똑같은 연구실의 과거 모습이 펼쳐진 것.

과거로 시간 이동을 한 덕분에 이전에는 녹이 슬어있던 열쇠가 새것처럼 빛나는 등 단서들의 상태가 바뀌며 새로운 정보들이 발견됐다. 연이은 시간 여행 중, 정확한 연도와 시간을 알려주는 절대 시계를 발견해 책상 서랍 밑에 붙여둔 강호동의 기지는 쾌감을 선사하기도.

‘시간 여행을 하는 모든 유기체는 12시간을 넘기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귀환 시 원래 시간대로 돌아올 수 있는 코드가 있다’는 조건들로 첫 방송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더한 ‘대탈출3’.

이에 탈출러들이 연구실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김태임 박사가 시간 여행을 한 이유는 무엇인지, 무사히 현재로 돌아와 연구실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첫 방송부터 시공간 초월로 탈출의 경계를 확장한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대탈출3’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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