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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감염’ 강동구 확진자, 재검사서 ‘음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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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감염’ 강동구 확진자, 재검사서 ‘음성’ 나왔다

입력
2020.03.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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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성동구청 직원(41ㆍ여)이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 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를 전파한 것으로 알려진 명성교회 부목사 역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 3번째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938번 환자)가 확진 판정 4일 만인 지난 28일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성동구청 직원도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이 부목사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농협 장례식당에 다녀왔다가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목사는 지난 18일 강동구 암사동에 거주하는 성동구청 직원과 같은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다. 이때 이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지난 27일 자택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고 하루 뒤인 28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재검사에서 명성교회 부목사와 이 직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명성교회 부목사는 이날 2차 재검사를 실시한다. 성동구청 직원도 지난 1일 2차 재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 환자 모두 이 결과에 따라 최종 확진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명성교회 부목사와 밀접접촉한 교역자 등 254명은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또 성동구청 직원의 접촉자인 가족 등 10명 역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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