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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 중국인 근로자끼리 흉기 다툼…2명 사망ㆍ1명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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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 중국인 근로자끼리 흉기 다툼…2명 사망ㆍ1명 중태

입력
2020.03.02 09:07
수정
2020.03.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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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국적 근로자들이 다투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중국 국적의 남성 A씨가 양주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와 함께 A씨가 살던 이 아파트 17층 집안에서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또 다른 남성 C씨도 흉기에 찔려 집을 빠져 나오다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C씨는 수술 중으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50대 중국 국적 일용직 근로자로, 양주의 한 공장 근로자 숙소로 이용되는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 C씨에게서 자상이 발견된 점에 주목, 이들 간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이들과 함께 있던 남성 3명에 대해 진술 조사를 벌이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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