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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전범기 의상과 무관하지만…죄송, 다신 이런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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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전범기 의상과 무관하지만…죄송, 다신 이런 일 없을 것”

입력
2020.03.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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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가 전범기 띠를 두른 해외 연예인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앤마리 SNS 제공
앤 마리가 전범기 띠를 두른 해외 연예인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앤마리 SNS 제공

영국 가수 앤 마리가 전범기 띠를 두른 해외 연예인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앤 마리는 2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지난 밤 영국 TV에 출연한 나의 모습에 상처를 받고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 스케치에 나와있는 의상과 나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영어로 게재했다.

앞서 앤 마리와 영국 TV 프로그램 '새러데이 나잇 테이크어웨이(saturday night takeaway)' 호스트가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됐고, 이 사진에서 영국 TV 프로그램 호스트가 전범기(욱일기) 띠를 두르고 있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번 SNS 글을 통해 앤 마리는 "불행히도 이 역사의 부분에 교육을 받지 못했고, 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받은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 정말 미안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 더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도록 방송국과 촬영 장면을 내리는 작업을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앤 마리는 '2002'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사랑 받는 팝 가수다. 최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집 방송에 출연했으며, 오는 4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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