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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우체국 마스크 판매… “지점별 물량 사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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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부터 우체국 마스크 판매… “지점별 물량 사전 공지”

입력
2020.03.02 06:21
수정
2020.03.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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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우체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우체국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예방용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부터 우체국 마스크 판매가 시작된다. 기존에 오후 2시부터 시작하던 판매 시간을 3시간 앞당겼다. 각 우체국별 판매 수량도 사전에 공지할 계획이다.

이날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오전 11시부터 1,406개 우체국에서 1인당 5매씩으로 제한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지난 2월 27일 대구ㆍ청도 지역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전국 1,406개 우체국에서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급량이 부족해 읍ㆍ면 소재 우체국에서는 약 70명(1인당 최대 5매)만 마스크를 사간 경우가 있었다.

우본 측은 “마스크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제조업체와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 시간을 앞당긴 것도 우체국 앞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지역에 따라 마스크 배송 시간에 맞춰 오후에 판매를 시작하는 곳도 있다. 제주지역은 오후 5시에, 도서지역은 물량이 도착하는 대로 판매한다. 오후에 근무하는 시간제우체국은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도심지역 거주자들은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서울ㆍ경기 지역에서만 판매하고 약국 등에 정부가 추가 확보한 물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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