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회사 측이 공장 폐쇄 및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1일 LG이노텍에 따르면 구미 1A 공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폐쇄 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당국과 협의를 통해 안전하다고 판단이 될 경우 공장은 3일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확진자 직원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구미 1A 공장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주말에는 가동률이 낮은 편이라 생산 차질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미 사업장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기업들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의 구미 중소형 패널 모듈 사업장 KEB하나은행 출장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밀 방역 후 3월 3일 공장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지난달 22일 구미 2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일주일 간 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28일과 29일 구미 1사업장과 2사업장에서 각 1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와 주말 동안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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