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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보건소 의료진 신종 코로나 확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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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보건소 의료진 신종 코로나 확진… ‘폐쇄’

입력
2020.03.01 18:53
수정
2020.03.01 19:30
0 0

보건소 근무 인력 100여명 격리 조치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근무중인 간호사가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직원 100여명이 격리돼 있다. 독자 제공.
대구 남구보건소에서 근무중인 간호사가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직원 100여명이 격리돼 있다. 독자 제공.

대구 남구보건소 의료진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소가 폐쇄됐다. 이 보건소 관할지역 안에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남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던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 등 관련 시설에 대해 즉각 폐쇄에 들어갔다. 보건소를 다녀간 이들과 관련 직원 100여명도 건물 내 격리됐고, 보건소 업무는 전면 중단됐다.

격리시설에는 의료진, 군의관, 사설응급환자이송센터 대원 등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격리돼 있는 의료인은 “보건소 측에서 급히 건물로 들어오라고 해 가보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왔다”며 “남구보건소가 신천지 신자들의 검사를 주로 하고 있는데, 모든 인원이 격리되면서 업무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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