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근무 인력 100여명 격리 조치
대구 남구보건소 의료진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소가 폐쇄됐다. 이 보건소 관할지역 안에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남구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던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소 등 관련 시설에 대해 즉각 폐쇄에 들어갔다. 보건소를 다녀간 이들과 관련 직원 100여명도 건물 내 격리됐고, 보건소 업무는 전면 중단됐다.
격리시설에는 의료진, 군의관, 사설응급환자이송센터 대원 등 1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격리돼 있는 의료인은 “보건소 측에서 급히 건물로 들어오라고 해 가보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왔다”며 “남구보건소가 신천지 신자들의 검사를 주로 하고 있는데, 모든 인원이 격리되면서 업무가 마비됐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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