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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2달만에 개소세 인하 부활…“차값 최대 143만원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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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2달만에 개소세 인하 부활…“차값 최대 143만원 내린다”

입력
2020.03.01 13:22
수정
2020.03.01 15:49
0 0
[저작권 한국일보]23일 숭례문 앞 도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로 인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나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줄어들어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2020-02-23(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23일 숭례문 앞 도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19)로 인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나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줄어들어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2020-02-23(한국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두 달 만에 부활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 판매 가격은 최대 143만원까지 인하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쌍용차, 한국GM 등 국산차 업체들은 이날부터 차량 판매 가격에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했다. 최근 정부가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 개소세를 5%에서 1.5%로 70% 이상 감면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2018년 하반기부터 지난 연말까지 소비심리를 높이기 위해 개소세를 30% 인하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발병으로 내수 위축이 극심해지자 두 달만에 개소세 인하 정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번 정책으로 개소세 최대 100만원, 교육세 30만원(개소세 30%), 부가가치세 13만원 등 실제 소비자 구매 가격은 최대 143만원 낮아지게 됐다.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쌍용자동체 제공
쌍용자동차 대형 SUV 'G4 렉스턴'. 쌍용자동체 제공

가장 먼저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한 곳은 쌍용차다. 쌍용차는 차량 가격을 최소 73만원부터 143만원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G4렉스턴은 3,504만∼4,498만원에서 3,361만∼4,355만원으로 최대 143만원까지 인하된다. 코란도 가솔린은 트림(등급)에 따라 98만∼119만원, 티볼리 가솔린은 73만∼102만원의 인하가 이뤄진다.

르노삼성차도 개소세 인하에 따라 최대 143만원까지 차량 구매 비용을 인하한다. SM6는 92만9000∼143만원, QM6는 103만∼143만원 인하된다. 이달 출시 예정인 신차 ‘XM3’도 책정가격에서 70만원 정도 가격 인하가 예상된다.

르노삼성자동차 쿠페형 CUV ‘XM3’.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 쿠페형 CUV ‘XM3’.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한국GM은 모델별로 77만∼143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최근 출시한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시작가가 1995만원에서 1910만원으로 낮아졌다. 가장 인기 있는 최고급 트림인 RS 모델을 사는 경우 110만원 이상 내려간다. 말리부는 102만∼142만원, 이쿼녹스 88만∼119만원, 트랙스 77만∼106만원 등 가격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래버스와 카마로 SS는 143만원의 최대 인하 효과가 생긴다.

한국GM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한국GM SUV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제공

현대ㆍ기아차도 전 차종에 걸쳐 최대 143만원의 개소세 인하 효과에다 추가 인하까지 계획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개소세 70% 인하와 함께 2일 회의에서 결정하는 3월 판매조건 혜택까지 더하면 현대ㆍ기아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누리는 혜택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발표를 보면 2018년 7월 개소세 인하 전 11개월간 국산차 판매는 4.2% 감소했으나, 개소세 인하 후 11개월 동안(2018년 7월∼2019년 5월)에는 1.2% 늘어났다. 정부는 이번 개소세 인하 정책으로 4,700억원 상당의 세제 혜택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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