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위해 사업장 방역을 지원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거래하고 있는 협력회사 중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신청한 곳을 중심으로 방역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협력회사는 400여개, 이마트는 500여개에 이른다.
신세계는 협력회사의 신청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방역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단 대구와 경북 지역 사업장은 신청을 받으면 우선적으로 방역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이마트에브리데이도 가맹점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실시하는 방역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중소 협력회사와 가맹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방역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진행 경과를 살펴가며 추가 지원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 24일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 26일에도 희망브리지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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