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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족 3명 등 4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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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족 3명 등 4명 추가 발생

입력
2020.03.01 10:27
수정
2020.03.0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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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확진자 자가격리 중 감염된 듯

월계1동 25세 여성도 확진

26일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26일 대구시 북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서울 노원구에서 가족 3명을 포함한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노원구에 따르면 공릉1동에 거주하는 가족 3명과 월계1동에 사는 25세 여성 1명이 전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3명은 지난 27일 확진된 김모(45)씨의 가족으로, 김씨의 남편(46)과 고등학생 딸, 중학생 아들이다. 구의 자체역학 조사 결과 김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 중에 가족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6세 남성 확진자는 지난달 11일 성동구에 있는 직장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후 19~25일 자가격리 조치됐다. 자가격리 전 12~18일 자차로 출ㆍ퇴근을 했으며 외출은 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생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처음 인후통과 콧물 증세가 나타나 27일 보건소를 찾았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18일부터 확진 시까지 외출하지 않고 자택에만 머물렀다. 중학생 확진자 역시 지난달 22일부터 28일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집에만 있었다.

25세 여성 확진자는 대전시에 거주하는 친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친구는 대구에서 상경한 부모님(확진자)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대구를 방문하거나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신천지 신도 명단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친구 4명과 마포구에서 저녁을 먹은 이후 자택에 머무르다 26일 두통과 기침 등 첫 증상이 나타났다. 28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나오는 대로 동선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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