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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중 첫 확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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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중 첫 확진자 나와

입력
2020.03.01 10:55
수정
2020.03.01 11:10
0 0

부산 코로나 확진자 2명 추가, 모두 76명으로 늘어

29일 오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대구 동구 동대구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29일 오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대구 동구 동대구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로 발생, 모두 76명으로 늘었다. 이 중 1명은 부산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중 첫 확진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새 확진자가 2명 추가 확인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으로 늘어났다고 1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인 38세 여성은 신천지 교회 교인과 교육생 1만6,884명에 대한 부산시의 전수 조사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한 204명 중 한 명이다.

부산 사하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 여성은 유증상자 204명 중 먼저 진단검사를 진행한 58명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4명을 포함해 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신천지 유증상자 204명 중 확진자 1명, 음성이 나온 24명과 검사를 마친 33명을 제외한 나머지 146명에 대해서도 검사할 계획이다.

이날 추가된 또 다른 1명의 확진자는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으로 지난달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재 확진자 76명 가운데 온천교회 관련된 확진자가 2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천지 연관 5명, 대구 관련 8명, 접촉자 27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명, 기타 6명이다.

전날까지 7세 아동을 포함해 수영초 병설유치원과 관련, 6명의 확진자 외에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온천교회와 코호트 격리된 아시아드 요양병원과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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