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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 총리 “중국, 마스크 10만장 보낸다… 대구로 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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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 총리 “중국, 마스크 10만장 보낸다… 대구로 올 예정”

입력
2020.03.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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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대구시장 면담… 오후엔 중안본 회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대구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국이 마스크 10만장과 방호복 1,000벌, 손세정제를 보낸다”고 1일 말했다. 중국으로부터 전달받는 지원품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로 보내질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중국에서 마스크 10만장과 방호복 1000벌, 또 손세정제 이런 것들을 보내겠다고 해서, 대구시 권 시장님 앞으로 보내라고 그랬다”고 말하며 “그분들(중국)의 정성이 담겨있는 것이니까 도착하면 시민들께 잘 활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정 총리는 “다들(확진자)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병원에 모셨으면 좋겠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또 그간 대구시와 회의하면서 공감한 부분 반영해서 뭔가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증 환자 등을 우선적으로 관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 전략’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그저께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에 방안을 만들도록 얘기를 해서 아마 오늘 중대본 회의에 그 방안이 상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대구에 머무르고 있어 이날 서울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제101주년 3ㆍ1절 기념식 행사엔 참석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대구ㆍ경북 상황이 잠잠해질 때까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내려왔는데, 내일부터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을 한다고 그래서 국회에서 오라고 하면 제가 가야 한다. 그래서 일단 오늘 회의를 주재하고 국회가 결정해주는 대로 저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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