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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국내 첫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 확진…대학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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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국내 첫 중국인 유학생 코로나 확진…대학가 비상

입력
2020.03.01 10:39
수정
2020.03.0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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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무증상 입국, 가톨릭관동대 긴급 방역

중국인 유학생 중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지정음압병상 운영병원인 강릉의료원 내 강릉요양병원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중국인 유학생 중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국가지정음압병상 운영병원인 강릉의료원 내 강릉요양병원 출입구가 굳게 닫혀 있다. 뉴시스

중국 랴오닝성에서 입국한 유학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 강릉시는 지난달 28일 입국해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 입실한 20대 중국 유학생 우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입국한 중국 유학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유학생은 지난달 오전 11시15분 중국 랴오닝성 심양 타오센 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을 타고 같은 날 오후 2시20분쯤 인천공항에 들어왔다. 입국수속 당시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관동대는 지난달 28일 강릉아산병원에서 중국 유학생 9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우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부터 가톨릭관동대 기숙사에 입실해 있었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화상회의를 통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대책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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