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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마스크 전략물자로 통제해 싸게 공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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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마스크 전략물자로 통제해 싸게 공급해야”

입력
2020.03.01 09:42
수정
2020.03.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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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에 국가 통제ㆍ관리 필요성 건의

약국에서 마스크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는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약국에서 마스크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는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면서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린 것과 관련, 정부가 특단의 조치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전날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지금 같은 재난상황에서는 위생물자가 아닌 전략물자이므로 국가가 통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정부 관계자에 건의했다.

조 시장은 “두 물품을 임시 비과세로 풀어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국민들에게 싸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간 사례를 보면 확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밀접 접촉자들에게 감염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입증된 예방책으로, 국민들이 두 물품을 언제 어디서나 즉시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시장은 정부에 이같이 건의하고 진접읍 소재 마스크 생산업체인 ㈜메이클린을 찾아 생산라인 가동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했다. 조 시장은 이날 이창복 메이클린 사장에게 “업체의 생산량 중 50%를 우리 남양주에 우선 공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양주 지역에는 현재 마스크 생산업체 3곳 중 2곳이 정상 가동 중이고, 임시 가동이 중단된 1곳은 5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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