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베트남 시설에 격리된 한국인 217명에 달해… 대사관 “생필품 긴급 지원 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베트남 시설에 격리된 한국인 217명에 달해… 대사관 “생필품 긴급 지원 중”

입력
2020.02.29 22:41
0 0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 대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꽝닌성 번돈 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힌 29일 한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 정보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 대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꽝닌성 번돈 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힌 29일 한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 정보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설 격리한 한국인이 29일 200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은 이들에 대한 긴급 생필품을 지급하면서 베트남 정부와 격리 해제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은 이날 밤 8시(현지시간) 기준으로 한국인 217명이 베트남의 각 시설에 격리된 것으로 파악했다. 가장 많은 격리자가 발생한 지역은 하노이로, 117명에 달한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에도 75명의 한국인이 격리돼 있으며, 인기 관광지 다낭시에도 21명이나 머무르고 있다. 이들 외에 공항에서 대기 중인 한국인은 총 4명이다.

대사관 관계자는 “격리 대상 수치는 계속 변동 중”이라며 “시설은 대부분 베트남 군사병원 혹은 일반 병원”이라고 밝혔다.

대사관은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중심으로 베트남 정부와 외교 채널을 열고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대사관은 가급적 현지 교민에 대해선 자가격리, 여행 및 출장자에 대해선 귀국 조치가 되도록 설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대사관 인원을 각 시설과 공항으로 파견, 격리 대상자들에게 생필품과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next8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