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비례대표 전문 ‘열린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경기 고양정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현아(원내대변인) 의원이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이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한다’는 기사를 링크해 올리며 “열린민주당? 누가 봐도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아닌가?”라고 썼다.
이어 “(정 전 의원이)하도 은퇴한다는 빌 공자(空約) 공약을 자주해서 감흥도 없지만, ‘열린민주당’은 선관위에 등록이 안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정당법 41조(유사명칭 사용금지 조항)에 따라 바른미래당ㆍ대안신당ㆍ민주평화당이 합당 뒤 사용하려 한 민주통합당 명칭을 기존 정당과 유사하다며 사용을 불허한 것을 두고 이 같이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참 편리한 사람들”이라며 “세상 모든 기준이 자기네들 맘대로,, 엿가락 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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