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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병원이송 공무원에 침 뱉은 확진자 등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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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병원이송 공무원에 침 뱉은 확진자 등 수사 착수

입력
2020.02.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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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대구경찰청

대구경찰청이 병원 이송 중에 공무원에게 침을 뱉은 20대 여성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완치 후 사실관계를 확인해 엄중처벌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과 달성군 등에 따르면 2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0대 여성 A씨는 대구의료원으로 향하던 구급자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고 침을 뱉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뱉은 침을 맞은 공무원은 곧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와 감염병예방 위반 등의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또 자가 격리 중에 경기 지역 딸 집에 방문한 C씨도 감염병예방법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C씨는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확진자와 접촉, 21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C씨는 22일 경기에 사는 딸 집을 고속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방문했다. C씨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에 불응할 경우 중대범죄로 간주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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