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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 훈련캠프로 美 무대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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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간판 슈터 강이슬, 훈련캠프로 美 무대 도전장

입력
2020.02.29 14:17
수정
2020.0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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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지난 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상대를 돌파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강이슬이 지난 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상대를 돌파하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여자농구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26ㆍ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 정식 계약을 진행한 건 아니지만, 훈련캠프를 통과하면 다음 시즌 미국 무대를 누빌 수 있다.

지난 시즌 WNBA 우승팀인 워싱턴 미스틱스는 29일(한국시간) 강이슬과 훈련캠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현 소속팀인 하나은행에서 포지션은 포워드지만, 미스틱스는 그를 가드로 발표했다.

훈련캠프는 개막 2~3주 전에 20명쯤 선발해 훈련ㆍ시범경기를 거치며 최정예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이슬은 이 훈련캠프를 통과해 최종 12인 로스터에 들면 다음 시즌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뛸 수 있다. 강이슬이 경쟁을 뚫고 최종 로스터에 들면 정선민(전 신한은행 코치), 박지수(KB국민은행)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WNBA에 진출 선수가 된다.

삼천포여고 출신인 강이슬은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정규리그 통산 231경기에 출전해 평균 11.7점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8.8%다. 이번 시즌에는 24경기에서 평균 17점 4.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36.4%로 1위다.

국가대표로서는 이달 초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영국전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당시 3점슛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하며 26점을 올렸다.

워싱턴의 단장과 감독을 겸하고 있는 마이크 티볼트는 "국제 경험이 있는 훌륭한 슈팅 가드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강이슬은 최근 한국이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데 힘을 보탰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훈련캠프는 4월 26일(현지시간)에 시작한다. 최종 로스터는 5월 14일에 확정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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