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 매대가 텅 비어 있다. 뉴스1

경찰이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국외로 반출하려던 일당을 붙잡아 수사 중이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9일 오전 3시쯤 금천구 한 도로변에서 마스크 2만여개를 차로 옮겨 싣고 있던 남성 2명을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물가안정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남성 2명이 마스크 박스를 대량으로 옮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이들이 국외 반출을 위해 마스크를 대량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임의 동행해 조사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확보한 마스크는 총 2만여개로, 방역 등급이나 규격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를 국외로 반출하기 위해 대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스크 매입 경로를 역추적해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 조정조치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8일부터 마스크 유통교란 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전국 지방경찰청 18곳과 경찰서 255곳에서 특별단속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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