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4ㆍ15 총선 공천 심사를 이어갔다. 공관위는 이날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ㆍ경남(PK) 지역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심사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날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오늘과 내일 수도권과 PK 지역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말했다. 전날 인천ㆍ경기 일부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한 만큼, 수도권 심사를 대략적으로 마무리하고 PK 지역으로 옮겨가 속도감 있게 공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활동하다가 통합당에 합류한 문병호 전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 단수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당초 자신이 지역구 의원을 지낸 인천 부평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문 전 의원은 공관위 요청에 따라 신청을 철회하고, 서울 영등포갑에 다시 공천 신청을 했다.
PK 지역에선 ‘고향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전날 시작된 서울 마포갑ㆍ금천ㆍ서대문을, 그리고 인천 서구갑ㆍ남동을ㆍ부평을 등 6곳의 경선은 이날 종료된다. 통합당은 3월 1일 오후 2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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