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의 전국 신천지 신자 19만여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지금까지 3,400여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28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체 신자의 88.1%에 해당하는 17만1,682명을 확인했고 그 중 유증상자는 1.9%인 3,381명으로 파악됐다”며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총 21만 명의 국내 신천지 신자 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6,000명과 주소가 불분명한 863명을 제외한 19만 명에 대한 증상유무 조사에 들어갔다. 보건 당국은 신천지 교육생 6만5,127명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각 지자체와 함께 신천지교회 서버에 등록된 신자 명단과 다양한 방식으로 입수한 명단을 비교해 적극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영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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