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피스 경기 후 SNS에 "조코비치, 넌 챔피언"

가엘 몽피스(왼쪽)와 노박 조코비치(오른쪽)가 29일 UAE 두바이에서 열린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준결승전 경기를 마친 후 끌어안고 있다. 두바이=로이터연합뉴스

가엘 몽피스(34ㆍ프랑스ㆍ9위)가 노박 조코비치(33ㆍ세르비아ㆍ1위)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상대전적 17전 전패다.

몽피스는 2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79만4,840달러) 준결승전에서 조코비치에게 1-2(6-2 6-7<8-10> 1-6)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몽피스가 우세했다. 1세트를 몽피스에게 내어준 조코비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3-6으로 끌려가면서 점점 패색이 짙어져 갔다.

그러나 이후 조코비치는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 위기를 벗어났고, 9-8로 앞선 상황에서는 몽피스의 더블폴트로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친 몽피스는 평정심을 잃었다. 3세트에서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한 게임만을 따냈고, 결국 1-6으로 패했다. 이로써 몽피스는 조코비치에게 상대전적 17전 전패가 됐다.

경기 후 몽피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널(조코비치) 이길 수 없다. 하지만 너와 싸우는 건 진정한 즐거움이다”라며 “오늘밤 다시 증명한 것처럼, 당신은 위대한 챔피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부터 이어진 단식 연승 행진을 20까지 늘린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2ㆍ그리스ㆍ6위)다. 둘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조코비치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고, 치치파스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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