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3월 1일 개원

1일 응급실 운영, 2일부터 외래진료 시작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3월1일 개원한다. 1일에는 응급실 운영을, 2일에는 외래진료를 시작한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단 하나뿐인 대학병원으로 지상 13층, 지하 4층, 708병상 규모다. 심장혈관센터ㆍ퇴행성뇌질환센터ㆍ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비롯해 총 33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신촌-강남-용인의 각 진료과별 의료진 순환진료제도 시행한다.

입원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입원의학과를 설치하고 모든 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를 배치해 전문의가 외래ㆍ수술ㆍ입원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

다학제 협진과 환자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심장혈관센터와 퇴행성뇌질환센터, 암환자가 초진 후 1주일 이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신속진료시스템도 운영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세대(5G) 원내 통신망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정확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임상 기록을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는 ‘IRS(Integration & Response Space)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응급 상황을 조기 발견해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