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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감염 경로 불명’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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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감염 경로 불명’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 나와

입력
2020.0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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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너틀리의 해켄섹메리디언 연구소 연구원들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분석을 하고 있다. 너틀리=AFP 연합뉴스
미국 뉴저지주 너틀리의 해켄섹메리디언 연구소 연구원들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분석을 하고 있다. 너틀리=AF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나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역사회 감염을 경고한 가운데 나온 환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이날 “한 여성 주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여성이 “여행이나 이미 알려진 감염자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 여성은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고령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설명했다.

세라 코디 샌타클래라 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이번 새 사례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의 증거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지만 확산 정도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이 질환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추가적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겨가며 국지적으로 퍼지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26일에는 캘리포니아 솔라노 카운티에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감염 경로가 분명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CDC는 이 환자를 우선 “추정 양성 환자”로 간주하고 있다며 확진을 위한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는 CDC가 개발한 검사 키트를 이용해 이 지역 공중보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검사 키트의 정확성이 의심받는 상황이다. 일부 일선 연구소들은 이 키트의 진단 결과가 정확하지 않다고 지적해 왔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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