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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천지 신도ㆍ가족 136명 의심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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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천지 신도ㆍ가족 136명 의심증상

입력
2020.02.2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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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직원들이 지난 26일 행정명령에 따라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시설폐쇄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도 직원들이 지난 26일 행정명령에 따라 전주시 경원동에 있는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시설폐쇄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전북지역 신천지 신도와 가족 1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으로부터 검사를 받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 1만3,260명 중 전화응답한 1만1,521명(86.9%)을 상대로 대구ㆍ경북지역 방문, 신천지 교회 방문, 기침ㆍ발열 증상 유무 등을 문진했다. 명단 중 1,184명은 무응답 또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번 명단에는 도가 전날 추가로 받은 신천지 교육생 2,125명이 포함됐다.

문진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신도 109명, 신도 가족 27명 등 모두 136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격리됐다. 이들 가운데 8명은 관할 선별진료소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 유증상자는 전주 49명, 군산 42명, 익산 38명, 남원 3명, 김제 2명, 정읍 1명, 부안 1명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1월 20일 이후 대구ㆍ경북을 방문한 신도는 41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유증상자는 1명이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의심증상자 대부분이 가벼운 증세를 보이고 심각한 상태는 없다”며 “1차 전화 문진을 완료했으며, 향후 2주간 모든 신도에 대해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매일 두차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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