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도 교대 재택근무 실시… 철강업계도 ‘원격 근무 중’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포스코 근무자에 3월2일부터 2개조 교대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앞서 재택근무를 도입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그룹 등을 포함한 철강업계가 원격 근무에 들어갔다.

포스코 관계자는 “재택 근무에 필요한 정보네트워크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업무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재택근무 종료 일정은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근무조와 관계없이 발열 및 기침 증세가 있을 경우 출근하지 않고, 출근조도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재택근무를 발표한 포스코 외에도 현대제철이 27일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근무자를 대사으로 부서별 2개조를 편성해 1주일간 조별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동국제강 역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의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3월6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세아그룹은 본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부서 내에서 1주일간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공장별로도 본부장 재량 하에 재택근무 지침을 정해 실시하도록 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