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재명이 ‘이태원 클라쓰’ 시청률 흥행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가 참석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달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 회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 된 8회 방송에서는 자체최고시청률 12.6%를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시청률 상승세의 이유에 대해 유재명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방송을 보면서 지금 시대에 새로이라는 청년, 청춘이 보여주는 멋스러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자신의 청춘을 살아가는 모습에 공감해주신 것이 아닐까 싶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시청자 분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권나라는 “원작 작가님이 글을 써 주시다보니 원작에 비해 한층 더 풍부해 진 스토리가 재미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고, 김다미는 “회를 거듭하면서 더해지는 인물들의 서사 때문에 인물들의 성격이 많이 변화하는 것 같다. 입체적으로 바뀌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서준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고 설레발 같긴 하다”면서도 “생각해보자면 사실 드라마들이 너무 많지 않나. 비슷한 구성, 주제의식을 가진 작품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느냐 어떤 인물이 나오냐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태원 클라쓰’는 따로따로 보면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들인데, 그 인물들이 화면을 채워가면서 전하는 재미와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게 시청률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흥행 비결을 밝혔다.
한편, 지난 달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 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청춘들의 ‘힙’한 반란과 그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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