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53ㆍ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15대 사장이 28일 취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2월 27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는 것을 감안해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취임사를 전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최고의 물 전문기관으로서 반세기간 축적된 물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홍수와 가뭄 등 물 재해에 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지방 상수도 선진화와 물 공급 소외지역의 물 복지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도록 선순환하는 통합형 물관리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의 4대강 보와 하구둑 자연성 회복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해 물관리위원회와 환경부를 지원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신임 시장은 서울대에서 토목공학(수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낙동강 통합물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수자원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물 환경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스마트 물관리체계 구축, 물 복지 확대, 물 산업 진흥과 해외 진출을 통한 민관 동반성장 등도 제시했다.
대전=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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