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국가 중 하나였던 뉴질랜드에서도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언론은 28일 “최근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온 60대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이 환자는 이란에 머물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를 거쳐 오클랜드로 돌아온 뒤 개인 차량을 이용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으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자국 내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사실을 확인한 뒤 “뉴질랜드는 항상 팬데믹(대확산) 플랜을 마련해 두고 있으며 모든 대비가 잘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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