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영상] 대구시민들에게는 지금 ‘심리적 방역’이 필요합니다

알림

[영상] 대구시민들에게는 지금 ‘심리적 방역’이 필요합니다

입력
2020.02.28 18:28
0 0

바이러스 방역과 더불어 공포, 압박, 스트레스 덜어줄 방역 필요

“다들 너무 답답해하는 것 같아요. 적어도 일주일 넘게 밖에 못나간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구 남구에 거주 중인 대학생 이형주(27)씨가 지난 27일 한국일보와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전한 대구시민들의 요즘 일상입니다.

많은 대구시민들은 고립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요. 이씨도 그중 한 명입니다.“집에서만 활동하나 보니까 새벽에 잠이 안 오구요. 멍 때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힘들 때가 있어요.”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만큼이나 대구시민들에게‘심리적 방역’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사람들에게서 고립되기 쉽고 좋아하던 활동 등이 줄어들게 되면서 스트레스 관리가 어렵고 예민해지고 있다는 느낌도 늘고 있다”며 “특히 불면증이 며칠 이상 지속 된다면 그건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 교수는 “이때 불안이나 공포반응 같은 것은 스트레스를 통해 우리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때로는 예민해져서 주변의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되기도 한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 몸에 대한 방역과 함께 ‘심리 방역’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될 시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전효정 인턴 PD

김동현 인턴 PD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