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이 코로나19 피해 구호를 위한 기부에 동참했지만, 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의 도 넘은 악플 세례를 받았다.
이시언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위한 기부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시언이 공개한 기부금은 100만 원으로, 그는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됐다”고 기부에 동참하게 된 계기를 덧붙였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비상 시국 속 이시언의 기부 동참은 칭찬 받아 마땅할 일이었다. 그러나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거졌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시언의 기부금이 적다는 이유로 악플을 남긴 것이다. 이들은 최근 거액을 기부한 톱스타들과 이시언의 기부금을 비교하며 도 넘은 비난 댓글을 남겼다.
선행을 하고도 불거진 논란에 이시언은 결국 자신이 기부 소식을 알렸던 게시물을 삭제했다. 선행을 하고도 욕을 먹는 황당한 상황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시언을 응원하며 악플러들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지적했다.
한편, 이시언은 현재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얼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MBN '간택’에 출연하기도 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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