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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ㆍ세종ㆍ충남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291명… “1347명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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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ㆍ세종ㆍ충남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 291명… “1347명 무응답”

입력
2020.02.28 10:36
수정
2020.02.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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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공무원들이 전화로 27일 지역 신천지 교인들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 공무원들이 전화로 27일 지역 신천지 교인들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ㆍ세종ㆍ충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갖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신도는 29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하지 않은 신도가 1,300명이 넘어 실제 유증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넘겨받은 대전지역 신천지 신도(1만2,4335명) 명단을 토대로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67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7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 32명, 동구 28명, 유성구 21명, 대덕구 13명 등이다.

무증상자는 1만1,361명, 통화가 되지 않은 신도는 807명이었다.

시는 단순 기침, 미열, 인후통 등이 있다고 답한 신도도 모두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시는 이들에 대해 1339로 통화하고, 지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시는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5개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선 검사를 진행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무증상자도 해당 자치구에서 29일부터 2주 간 능동감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7일 자치구 행정팀장 회의를 열어 능동 감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무응답자에 대해선 28일부터 신천지 측과 추가 조사를 한다. 최종적으로 연락되지 않는 신도는 대전경찰청에 소재 파악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선 중대본으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 신도 620명에 대한 전수조사결과 유증상자는 37명으로 파악됐다.

무증상자는 562명, 무응답 신도는 21명이었다.

시는 유증상자에 대해 27일부터 신속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1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나머지 유증상자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거나 검사 중이다.

무응답자에 대해선 경찰과 협조해 소재 파악 및 방문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충남에선 신천지 신도 5,255명에 대한 전수조사결과 87명이 유증상자로 파악됐다. 도는 대전시와 마찬가지로 단순 기침과 미열 등이 있다고 답한 신천지 신도도 유증상자에 포함했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주 21명, 아산 16명, 논산 7명, 서산 6명, 보령 3명, 서천과 예산 각 1명이었다.

무증상자는 4,649명, 무응답자는 519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유증상자 명단을 관련 부서에 통보하고,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했다. 무증상자는 해당 시ㆍ군에서 능동감시를 한다.

무응답자는 해당 시ㆍ군에서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재확인한다. 최종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방역대책본부와 경찰을 통해 소재 파악을 요청할 방침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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