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째 1% 이상 하락한 채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뉴욕증시가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 한 영향이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34.72포인트) 하락한 2,020.17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26일 1.28%, 27일 1.05% 하락한 데 이어 사흘 연속 1%대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1.85%(11.81포인트) 하락한 626.36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97.43포인트(4.44%) 급락한 2만5,760.16으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2만9,348.03을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6거래일간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3,587.87포인트(12.2%)나 밀렸다.
S&P 500지수 역시 137.99포인트(4.43%) 밀린 2,978.4을 기록했는데, 지수가 3,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22일 이후 4개월만이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414.30포인트(4.61%) 추락한 8,566.48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8년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며 “빠르게 확산되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장의 대폭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