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에 루지썰매장 생긴다

경주시, 수공개발과 업무협약… 500억 들여 내년 6월 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수공단개발과 보문단지 내 루지월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주시 재공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에 민자 500억이 투입되는 ‘루지월드’가 조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7일 이기영 ㈜수공개발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도와 개발행위 등 인허가를 지원해 오는 4월 착공, 내년 6월 준공키로 합의했다.

루지월드에는 부지 7만6,840㎡에 루지트랙 2코스(2.7㎞), 리프트(350m), 힐링탐방로, 상업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썰매)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체험형 관광놀이시설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보문단지 내 하이코, 호텔, 리조트, 경주엑스포, 경주월드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의 침체가 우려되는 시점에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서 경주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