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거주지 보건소에 신속한 진단검사 조치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약국을 소독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2020-02-27(한국일보)

충남도는 도내 신천지 교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여부에 대한 1차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는 43명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5,255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 이는 애초 도가 파악한 4,630명보다 600여명 많은 것이다.

도는 중대본 자료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국 직원 88명으로 꾸린 긴급대응조사단을 투입해 26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2,71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조사결과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신도는 43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주 10명, 아산 9명, 보령과 서산, 논산 각각 1명이었다.

1차 조사에서 전화를 거부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302명이었다. 나머지 교인 2,372명은 무증상자로 파악됐다.

타 시ㆍ도에 거주해 이관하는 교인은 증상자 3명, 무증상자 58명 등 61명이었다.

도는 도내 증상자 명단을 거주지 보건소에 통보하고, 신속하게 진단 검사토록 조치했다. 무증상자도 해당 시ㆍ군에 명단을 통보하고, 2주간 매일 2차례 모니터링토록 했다. 타 지역 거주자는 방역대책본부로 명단을 통보한 뒤 이관 조치한다.

무응답자 등 나머지 2,840명의 교인에 대해선 이날 중 전수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개로 신천지 대전충남지파에 교육생 명단 제출도 요구했고, 신천지 측은 이를 본부에 전달한 뒤 공개키로 결정했다는 전화 회신이 왔다고 도는 설명했다.

양 지사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지역에 마스크를 특별공급키로 했다.

도는 유동인구가 많은 각 시ㆍ군 시외버스터미널 16곳과 천안아산KTX역 등 도내 28개 모든 철도역사에 열화상 카메라를 조속히 설치할 방침이다.

중국 지방정부 지원을 위해 구입한 마스크 13만개는 28일까지 천안과 아산 등 확진자 발생지역과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한다.

임산부 재택근무와 출퇴근 시차제 등을 도내 모든 시ㆍ군과 민간기업에 적극 권장 및 협의한다.

최두선 기자 balanc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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