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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ㆍ씨티그룹 “뉴욕증시 조정? 2년 중 최대 매도세 시작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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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ㆍ씨티그룹 “뉴욕증시 조정? 2년 중 최대 매도세 시작일 뿐”

입력
2020.02.27 14:23
수정
2020.0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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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세를 두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월가의 경고가 나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증시 조정은 7월까지 이어지고, 고점 대비 20%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은 “미국 증시에서 최근 2년 중 가장 강력한 매도세가 시작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조정(전고점 대비 10% 하락 지속)은 평균 4개월간 지속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어도 7월까지는 바닥을 찾지 못할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분석이다. 코로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도 제약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씨티그룹도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와 연준 정책의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씨티그룹은 S&P500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10% 더 낮은 2,73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금보다 12%가량 더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 1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는 20% 하락한 ‘베어 마켓’(약세장)에 진입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레미 헤일 시티그룹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직은 위험 자산 투자를 주저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크리스타은 뮬러-글리스만 골드만삭스 전략가도 “세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명확한 근거 없이는 위험 자산을 추가하는 전략은 일러 보인다”며 “위험이 더 장기화될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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