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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피해복구에 성금 10억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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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코로나19 피해복구에 성금 10억원 전달

입력
2020.02.27 14:56
수정
2020.02.27 20: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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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대구ㆍ경북 지역 의료진의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건강식품키트 등 물품 구매에 쓰인다.

또한 그룹 관계사가 소유한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 사업자에게 3개월간 임대료를 30%(월 100만원 한도) 줄여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한다. 특히 대구ㆍ경북 지역은 3개월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그룹 관계사 별로 추진하는 지원책도 있다. 하나은행은 대구ㆍ경북 지역 고객에게 비대면채널 수수료를 1개월간 전액 면제해준다. 면제 기간은 추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도 중국 심천 적십자사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고, 하나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가맹점에 카드 대금에 대한 상환유예 또는 이자율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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