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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 청정지역 봉화 뚫렸다… 대구 거주 대학생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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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내 청정지역 봉화 뚫렸다… 대구 거주 대학생 첫 확진

입력
2020.02.27 14:00
수정
2020.02.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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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관련 기숙사 룸메이트 확진자에 감염 추정

엄태항 봉화군수가 27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엄태항 봉화군수가 27일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은 대구에서 대학에 다니는 20대 대학생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결과 지역 첫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봉화군 등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학생인 A씨는 대학 생활관에서 방을 같이 쓰는 신천지 신자인 동료학생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료학생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관이 폐쇄됨에 따라 A씨는 24일 오후 10시40분쯤 아버지 차로 봉화에 도착했다.

봉화군보건소는 A씨 도착 즉시 선별진료소로 데려가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해 27일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를 데려온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간 자가격리 중이다.

군 보건소는 “A씨를 아버지가 봉화로 데리고 온다는 연락을 받고 오는 동안 휴게소에 들르지 말고, 다른 사람과 절대 접촉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군은 신종 코로나에 대비해 미리 준비한 격리시설에 A씨와 아버지를 도착 다음날부터 격리했다. 도착 후 머무른 자택에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다른 장소로 격리하는 한편, 방역팀이 긴급 방역했다. A씨와 아버지는 봉화에서 다른 장소는 방문하지 않았다.

봉화군 확진환자는 A씨 1명이며, 인근 시ㆍ군 확진환자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 중이다.

봉화군에도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내 23개 시군 중 주소지 분류로 확진환자가 없는 지역은 울릉과 울진 두 곳 남았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역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종 모임이나 행사참여를 자제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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