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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천지 신도 1만331명 명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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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신천지 신도 1만331명 명단 확보”

입력
2020.0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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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등 고위험군 조사 착수

“24일부터 나흘째 확진 환자 없어”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2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성호 행정부지사가 27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27일 정부로부터 도내 신천지 신도 명단을 확보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강원도가 확보한 신도 수는 1만331명이다. 원주시가 4,963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 2,217명 △강릉시 1,276명 △동해시 834명 △속초시 503명 △삼척시 153명 등이다. 다만 일각에선 신도 수가 당초 알려진 2만여명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도는 “조사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명단의 목적 외 사용금지 각서를 받는 등 관리 교육을 하고 명단을 시ㆍ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담당 공무원은 1대1로 이상증세 유무와 대구교회 예배 행사 참석 여부 등에 대해 문의한 후 검사 대상자를 선별한다.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천지 관계자의 조사 입회는 정부방침”이라고 전한 뒤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신속히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무증상자도 2주간 능동감시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24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확진자 접촉자는 404명으로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다. 의심 환자는 전날보다 297명 증가한 1,745명으로 이 가운데 1,0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 부지사는 “의심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단체행사 등을 자제하고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6일 강원 강릉시가 청사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균형발전과 직원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외부 업체 직원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자 이날 해당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11명을 자가 격리했다. 강릉시 제공
26일 강원 강릉시가 청사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균형발전과 직원 2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외부 업체 직원을 만난 것으로 드러나자 이날 해당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 11명을 자가 격리했다. 강릉시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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