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경북도 신천지 신자 전수조사, 코로나 유증상자 84명 확진자 2명

알림

경북도 신천지 신자 전수조사, 코로나 유증상자 84명 확진자 2명

입력
2020.02.27 13:24
0 0

진료 자원한 내과의사 중 45명 포항 경주 안동 등 배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도내 신천지교회 신자 4,055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 실시해 하루 만에 70.1%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2,845명의 조사 결과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84명과 확진자 2명을 가려내고 30명은 검체를 의뢰했다. 30명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의성의 신자 1명은 검체를 거부했으며, 칠곡 1명은 진술마저 거부했다.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집 등 집단시설 근무자 77명은 해당시설에 통보해 업무에서 배제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없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시ㆍ군과 경찰의 협조로 조사에 속도를 붙여 27일까지 전수조사를 마칠 예정으로 조사 거부자와 연락두절 신자는 경찰과 합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환자 60명은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를 치료할 병상은 도내 3개 의료원과 동국대 경주병원 등 580개 가용병상을 확보, 확진자 전원을 27일까지 입원시킬 방침이다.

경북도 의사회와 협력하기로 한 내과의사들은 26일 3명이 경산시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27일부터 포항 경주 안동 등 5개 시의 의사 45명이 진료를 한다. 이들은 포항의료원 16명, 경주 선별진료소 15명, 안동의료원 12명, 김천의료원 1명, 상주 선별진료소 1명 각각 배치됐다.

3개 도립의료원은 보다 안정적인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인근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포항의료원은 포항 성모병원, 김천의료원은 구미 차병원, 안동의료원은 안동병원과 정보를 교환하고 중증환자 발생시 환자 이송 및 치료에 공동협조하게 된다.

경북은 27일 오전 8시 현재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349명으로 전날에 비해 66명이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교회 관련 33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1명, 대구방문 또는 감염자에 의한 2차 감염 등 기타 32명이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