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겸 부장관. 베이징=연합뉴스

외교부는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 과도한 조치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통화하고, 한국의 높은 수준의 검진 역량과 적극적 확산 차단 의지를 바탕으로 시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차관은 또한 "신속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대내외에 공개하고 과학적인 차단책을 시행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양국 간 교류를 불필요하게 위축시킬 수 있는 과도한 조치는 자제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코로나 19 관련 효과적인 대응을 위하여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미 국무부는 앞서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2단계에서 3단계(여행재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여행경보를 2단계로 높인지 나흘 만이다.

미 국무부의 여행 경보 단계는 1단계 '일반적 주의'(Exercise normal precautions), 2단계 '경계 강화'(Exercise increased caution), 3단계 '여행 재고'(Reconsider travel), 4단계 '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나뉜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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