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0년 국가어항 안전점검’계획에 따라 완도 청산도항 등 관내 20개 국가어항의 안전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은 공사 중인 완도 청산도항과 이목항, 사동항, 신안 가거도항, 전장포항, 진도 서망항, 강진 마량항 7개소를 비롯해 운영 중인 신안 우이도항, 송도항, 진도 수품항, 초평항 등 13개 어항이 대상이다.
방파제 등의 외곽시설 사석 및 피복석, TTP상태, 물양장 계류시설의 상치 및 포장콘크리트 파손여부 등 어항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손상ㆍ균열 여부를 점검한다. 또 어항공사 현장 자체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현장 안전관리 상태도 점검한다.
점검결과 간단한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조치토록 하고, 시설물 보수 전까지 어항관리청인 지자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표지판 설치 등을 협조 요청할 예정이다.
구조물 손실 및 붕괴와 같은 대형 문제점이 발견될 때에는 우선 안전대책을 찾아 즉시 응급조치하고, 정밀점검 후 국가어항개발계획에 포함해 보수ㆍ보강할 계획이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국가어항 안전점검을 통해 어항시설물의 안전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고, 적기에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어항기능이 발휘되고 안전이 유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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