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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내달 2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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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내달 2일 개장

입력
2020.02.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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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남촌동 비류대로 763에서 내달 2일 문을 여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남촌동 비류대로 763에서 내달 2일 문을 여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옛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내달 2일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에 자리한 구월농산물시장이 27일 문을 닫고 남촌동으로 이전해 남촌농산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남촌동 비류대로 763에 자리한 남촌농산물시장은 축구장 6개 크기 16만9,851㎡ 부지에 연면적 13만6,175㎡, 건물 7개 동 규모다. 건물은 채소1ㆍ2동, 과일동, 식자자재동, 업무동, 판매물류동, 환경동으로 구성됐다.

내달 2일 첫 경매를 시작하는 남촌농산물시장은 농축산물 전시ㆍ판매 시설과 식자재 판매점 등도 갖춰 시민들이 한곳에서 농축수산물을 모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27번 시내버스가 시장 내부를 경유하며 5번과 537번 버스가 시장 입구에 선다.

국내 첫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인 구월농산물시장은 개장한지 26년만에 문을 닫는다. 인천시는 1994년 1월 문을 연 구월농산물시장 시설이 오래돼 낡고 주변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이전 사업을 추진해다.

사업비는 3,210억원으로, 저온저장고 기반시설 등 추가 공사비 150억원을 제외한 3,060억원은 기존 구월농산물시장 부지(면적 6만972㎡)와 건축물(4만4,102㎡)을 롯데인천타운주식회사에 판 돈으로 충당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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