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옛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내달 2일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동구 구월동에 자리한 구월농산물시장이 27일 문을 닫고 남촌동으로 이전해 남촌농산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남촌동 비류대로 763에 자리한 남촌농산물시장은 축구장 6개 크기 16만9,851㎡ 부지에 연면적 13만6,175㎡, 건물 7개 동 규모다. 건물은 채소1ㆍ2동, 과일동, 식자자재동, 업무동, 판매물류동, 환경동으로 구성됐다.
내달 2일 첫 경매를 시작하는 남촌농산물시장은 농축산물 전시ㆍ판매 시설과 식자재 판매점 등도 갖춰 시민들이 한곳에서 농축수산물을 모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27번 시내버스가 시장 내부를 경유하며 5번과 537번 버스가 시장 입구에 선다.
국내 첫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인 구월농산물시장은 개장한지 26년만에 문을 닫는다. 인천시는 1994년 1월 문을 연 구월농산물시장 시설이 오래돼 낡고 주변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이전 사업을 추진해다.
사업비는 3,210억원으로, 저온저장고 기반시설 등 추가 공사비 150억원을 제외한 3,060억원은 기존 구월농산물시장 부지(면적 6만972㎡)와 건축물(4만4,102㎡)을 롯데인천타운주식회사에 판 돈으로 충당한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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