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가 일본 레코드협회가 주최하는 골드디스크대상에서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얼어붙은 한일 관계 속에서도 K팝 가수들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34회 일본 골드디스크대상에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5 싱글,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5관왕에 올랐다.

골드디스크대상은 지난 1년간 일본 내 CD, LP, 블루레이 등 음악 매체 매출액과 음원 다운로드 등을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7월 발매한 싱글 ‘라이츠/보이 위드 러브(Lights/Boy With Luv)’는 '베스트5 싱글'에 뽑혔다. 두 곡이 담긴 이 싱글 음반은 발매 약 한 달 만에 일본에서 100만장 이상 출하돼 한국 가수 최초이자 해외 남성 아티스트 최초로 ‘밀리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싱글에 담긴 ‘라이츠(Lights)’는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올해 최고의 다운로드 곡)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상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수상해서 너무 기쁘다”며 “아미 여러분들, 언제 어디서든 많은 사랑과 격려 부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18년 신인상을 비롯해 5관왕을 차지하고 지난해도 2개 부문을 수상했던 여성 그룹 트와이스도 올해 일본 골드 디스크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3월과 11월 발매한 ‘해시태그 트와이스2(#TWICE2)’와 ‘앤드 트와이스(&TWICE)’ 두 장이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에 선정돼 3년 연속 이 부문에서 수상했다. ‘해시태그 트와이스2’는 아시아 부문 ‘올해의 앨범’에도 뽑혔다. 트와이스는 “한층 성장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담은 두 음반으로 영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도 여성그룹 아이즈원은 신인상인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을 차지했고, 남성그룹 더보이즈와 여성그룹 (여자)아이들도 ‘베스트3 뉴 아티스트’ 아시아 부문에 올랐다. 국내 가수가 ‘베스트3 뉴 아티스트’ 부문을 독차지한 것이다.

그룹 동방신기, JYJ 출신의 가수 김재중은 ‘러브 커버스(Love Covers)’로 아시아 부문 베스트3 앨범에 트와이스와 함께 선정됐다.

한편 일본 골드디스크대상의 최고상인 ‘올해의 아티스트’는 국내 부문에선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일본 남성그룹 아라시가, 해외 부문에선 영국 밴드 퀸이 수상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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