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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무 소방관 3명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교회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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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무 소방관 3명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교회 관련”

입력
2020.02.27 10:23
수정
2020.02.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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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소방관 561명 자가격리중

신종 코로나 환자 이송 훈련을 하는 대구 북부소방서 소방관들. 북부소방서 제공
신종 코로나 환자 이송 훈련을 하는 대구 북부소방서 소방관들. 북부소방서 제공

소방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세 명은 모두 신천지교회에 연관돼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대구 소재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여성 소방관 2명과 남성 소방관 1명이 26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방청은 “이들 중 2명은 신천지교회 또는 교육관을 방문했고, 1명은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라고 밝혔다.

확진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소방관은 현재 367명이다. 이중 대구 소재 소방관이 181명(49.3%)으로 가장 많다. 격리 중인 소방관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세 직원이 근무했던 소방서 건물엔 방역 작업이 이뤄졌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과 소방차량 운전을 각각 담당했다. 나머지 1명은 내근직이다. 이 직원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다른 직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소방공무원 중 확진자나 의심 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이날 기준 561명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이 185명으로 격리 인원이 가장 많다. 충남 110명, 대전 75명, 경기 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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