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과 용인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추가 발생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장안구 정자2동 한마루아파트에 사는 38세 한국인 여성이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서울 노원구 첫 번째 확진환자와 서울 마포구 소재 식당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25일 오후 1시 40분께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녹십자의료재단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의 직장은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상세한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에서도 2번째 확진자인 35세 남성의 아내(30세)가 이날 오전 2시 20분 양성판정을 받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이 여성의 자녀 2명과 장인, 장모, 처제는 모두 음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남편, 자녀 2명과 함께 수지구 죽전동 동성 2차아파트에 살고 있다.
용인시는 이 환자를 격리하고 주거지를 소독하는 한편 동선을 확인해 공개할 방침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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